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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옛이야기 특별전] 도깨비 방망이
관리자 - 2017.07.17
조회 619
도깨비 방망이
착한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산으로 갔다. 한참을 올라가다가 지게를 내려놓으려는데 은행 열매 하나가 또르르 굴러왔다.

“이야! 고놈 실하네. 할아버지 드려야겠다.”

나무꾼이 열매를 주머니에 넣고 벨 나무를 찾았다. 그때 또 은행 열매 여러 개가 나무꾼 발치로 굴러왔다. 두 번째는 할머니, 세 번째는 부모님, 그다음은 아내와 자식, 마지막으로 자기가 먹을 열매를 주웠다.

한참 나무를 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렸다. 나무꾼은 오두막에 들어가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다.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잠이 깼는데, 소리가 나는 방 안을 살펴보니 도깨비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밥 나와라 뚝딱! 떡 나와라 뚝딱!”

방망이를 두들길 때마다 술과 음식이 마구마구 쏟아졌다. 그 광경을 보던 나무꾼은 배가 고파 낮에 주웠던 은행 열매를 하나 꺼내서 살짝 깨물었다.

“와그작!”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도깨비들이 모두 놀라 도망을 갔다. 나무꾼은 도깨비들이 두고 간 방망이를 하나 주워 와서 부자가 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이웃집의 욕심 많은 나무꾼이 찾아왔다.

“제발 좀 알려 주게. 어떻게 갑자기 부자가 되었는지 말이야.”

욕심 많은 나무꾼은 몇 날 며칠을 졸랐다. 착한 나무꾼은 하는 수 없이 자초지종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게 정말인가? 나도 얼른 가 봐야겠네!”

욕심 많은 나무꾼은 착한 나무꾼이 알려 준 장소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그곳에 도착하니 착한 나무꾼의 말처럼 은행 열매가 또르르 굴러왔다. 욕심 많은 나무꾼은 몽땅 자신이 먹을 거라면서 주웠다. 그러고는 바로 오두막으로 들어가 누워 잠을 잤다.

밤이 되자 도깨비들이 몰려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욕심 많은 나무꾼은 이때다 싶어 은행 열매를 딱 깨물었다.

“와삭!”

그 소리를 듣고 도깨비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지난번에 우리를 속인 그놈이 또 왔나 보다! 잡아라!”

도깨비에게 붙잡힌 욕심 많은 나무꾼은 실컷 얻어맞고 죽을 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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