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은 역사의 저편으로 아스라해지며 2015년 새해는 힘찬 걸음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간은 그냥 흘러지나가는 것만이 아닌 채워가는 것입니다. 정도의 차는 있겠으나 회한과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으나, 이 또한 다가오는 날들에 큰 즐거움과 보람을 위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 너나없이 우리들 삶의 매 순간은 의미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저희 경기도박물관은 전통문화유산을 보존하며 발굴하고 계승하는 지역박물관으로 본연의 의무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화를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되새기며, 지역문화의 사랑방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그동안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는 분들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 혼신으로 정진하며 새로워지는 경기도박물관이 되겠습니다.
‘조선 근본의 땅’인 경기도, 그 전통문화의 메카인 우리 박물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변함없는 따듯한 시선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을미년, 밝아오는 새해 두루 평안하시며 기쁨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아름다운 마무리로 풍성한 결실을 맺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