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토요강좌 11- 불교미술 속에서 찾아보는 우리 역사
박물관 토요강좌 11
불교미술 속에서 찾아보는 우리 역사 –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강좌 개요
일시 : 2014. 9. 13(토) 14:00~16:00
장소 : 회의실
주제 : 불교미술 속에서 찾아보는 우리 역사 –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강사 : 진미지 (학예연구사)
수강료 : 무료(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 접수중)
진행 :
반가사유상이라는 불교미술품을 가지고 우리 역사의 문화양식의 흐름을 찾아갑니다. 반가사유상은 한 손으로 턱을 괴고 한쪽 다리를 반대편의 무릎 위에 얹은 사유의 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6세기부터 7세기 무렵 초기 불교 전래 시기의 삼국에서 만들어져, 삼국통일 초기까지만 유행했던 독특한 양식의 불상입니다. 이 양식의 불상은 삼국시대에 크게 유행하던 미륵신앙을 배경으로 만든 국보 78호,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을 비롯하여 많지 않은 유물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삼국의 불교가 일본에 전해져, 당시 일본에서 만든 반가사유상 또한 오늘날까지 남아 전해오고 있습니다.
※강좌 당일 현장에서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불교미술 속에서 찾아보는 우리 역사 –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반가사유상이라는 명칭은 반가양식과 사유양식을 합하여 부르는 말인데, 반가양식은 둥근 의자에 걸터앉아 발 하나(오른쪽)를 올려서 다른 쪽 다리 무릎에 얹고 있는 모습을 말하고, 사유양식은 오른손을 들어 손끝을 턱에 댐으로써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을 말합니다. 인도 간다라 지역에서 대부분 처음 조성되기 시작한 반가사유상은, 석가여래가 젊어서 왕궁을 빠져나와 속세로 들어가 수도를 하면서 깊은 사유에 잠겼던 당시의 모습이라고 하는 태자상이었습니다. 이후 중국에서도 북위초기 태자상으로 처음 들어왔으나, 점차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이 같은 불상이 용수보살·미륵보살이라고도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당시 한반도에서 보이는 불상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요?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에 들어와서 당시 크게 유행하던 미륵신앙을 배경으로 보살상을 조성하였지요. 이 같은 사실은 대표적인 국보 78호,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을 비롯하여 많지 않은 유물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가까운 일본에까지 전해져 오늘날까지 남아 있습니다. 이번 토요강좌는 반가사유상이 동아시아에서 어떠한 형상으로 성립되어 변모하는지, 그 속에서 우리나라에 남겨진 반가사유상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으신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 9월 27일(토)의 강좌 주제는 ‘세계무형유산, 아리랑’ 입니다.
문의전화 031-288-5351(박물관 학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