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갈매동 도당굿> 공연
구리 갈매동 도당굿을 보러 오십시오.
경기도에서 전해오는 일반적인 굿은 도당굿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경생활을 하면서 마을 대동신에게 주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빌었던 도당굿은 토속신앙인 동시에 그 자체가 제의요, 축제요, 놀이였습니다. 세시 절기상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봄에 제를 지내는 것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구리갈매동도당굿(보유자 조순자, 허용업)은 1995년 8월 7일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전체 굿거리 중 중요 부분을 실내 연행에 맞게 줄여서 공연합니다.
구리시 갈매동은 마을의 산 모습이 칡과 매화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5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이 자리한 동구릉과 인접하고 있는 지역적인 특색과 마을 사람들이 토박이를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적 생활풍습을 잘 지켜오는 가운데 마을굿인 도당굿이 전승되고 있습니다.
갈매동 도당굿은 격년마다 한 번씩 열리며, 신을 청해 들여 마을 구성원들과 함께 즐기고 노는 것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은 후 신을 본연의 장소로 돌려보냅니다.
도당굿의 최고격인 당주는 굿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하며, 도당굿을 주관하는 삼화주(도가, 화주, 시주)를 선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의 날짜를 정하고 음식을 준비하며, 숙수는 제를 지낼 제물을 차립니다.
음력 3월 1일이면 당주, 숙수, 도가, 화주, 시주 5명이 모여 길일을 정하지요. 대략 3월 2일 밤에 산신령에게 산치성을 드리고, 대를 앞장세우고 다니는 대잡이가 길놀이인 유가를 하며 집집마다 돌아다니게 됩니다. 무당, 당주, 악사, 주민들의 행렬이 이루어지면서 3월 3일에 본굿이 열립니다. 본격적인 굿거리는 무당이 진행하며 부정거리, 도당거리, 불사거리, 대안주거리, 제석거리, 창부거리, 계면거리, 군웅거리, 당굿, 뒷전으로 마무리 합니다.
※ 공연문의
– 경기도무형문화재총연합회(02-507-5825)
– 경기도박물관(031-288-5351, 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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