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무형문화재 전시 “예술혼의 향연(饗宴)”
경기도박물관에서는 경기도무형문화재의 문화적 우수성과 예술성의 소통 및 문화적 보존가치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경기도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전시 “예술혼의 향연(饗宴)”을 마련하였습니다.
경기도무형문화재는 1987년 지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6개 종목(문화재명 56개)으로 기능의 36개 종목과 예능의 20개 종목, 보유자 50명과 15개의 보유단체 및 32명의 전수조교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예술혼의 향연(饗宴) 전시는 경기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능보유자들의 예술작품을 한 데 살펴볼 수 있는 계기로 향후 우리들에게 보다 친숙한 문화재로 다가오길 기대해 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전시 | 종목 | 보유자 | 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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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차 10.11(금)~10.20(일) |
제13호 남한산성소주 | 강석필 | 경기도 박물관 1층 중앙홀 |
제14호 소목장(가구) | 권우범 | ||
제18호 옥장 | 김성운(조교) | ||
제25호 자수장(민수) | 신상순 | ||
제26호 벼루장 | 신근식 | ||
제36호 대목장(도편수) | 장효순 | ||
제49호 목조각장 | 한봉석 | ||
2회 차 10.22(화)~10.31(목) |
제11호 조선장 | 김귀성 | 경기도 박물관 1층 중앙홀 |
제14호 소목장(백골) | 김의용 | ||
제28호 단청장/td> | 김종욱 | ||
제30호 악기장(현악기) | 최태순 | ||
제37호 옹기장 | 김용호(조교) | ||
제41장 사기장(백자) | 서광수 | ||
제42장 석장(조각) | 박찬봉 |
남한산성소주는 가정에서 건강주로 만들어 먹던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제사 때 조상에게 바치는 제사 술로 사용되었으며, 귀한 손님 대접이나 선물로 쓰이면서 그 맛과 향취가 각지로 소문나게 되었다.
남한산성을 축성한 조선조 14대 선조(1568~1608) 때부터 빚어지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후 임금께도 진상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특한 재료와 비법을 사용하여 죽엽색의 아름다운 빛깔과 벌꿀에서 느낄 수 있는 그윽한 향취를 자아낸다. 처음 거른 술은 85도 이상이고, 후의 것은 점차 주정도가 낮아지므로 이를 섞어 40도가 되도록 조절하며, 높은 알코올 함량에도 숙취가 없고 장기 숙성을 통해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목가구는 문목(무늬가 좋은 알판)을 귀하게 여긴다는데 특색이 있다. 느티나무와 팽나무 등의 고목에서 목리가 좋은 표피 부분을 취한다든가 먹감나무의 얼룩진 무늬를 주된 소재로써 표면화 시킨다.
상감은 기물에 무늬를 파서 금속, 나무, 자기, 자개, 토분, 상아 등을 끼워 넣어서 무늬를 나타내는 기법이다. 상감의 종류에는 기법에 따라 선상감, 면상감, 입사 등이 있고 재료에 따라 목상감, 금속상감, 나전상감, 유리상감, 자기상감, 가죽상감 등이 있다.
그 중 전통가구의 목상감에는 독특한 기술이 있다. 문목 테두리에 먹감 나무로 까만 선을 넣거나 버드나무 혹은 은행나무로 하얀 선 무늬를 넣는 등의 호장태상감이 있고 수 ᠂ 복 ᠂ 강 ᠂ 녕 ᠂ 희 등 길상문자를 넣는 문자상감과 삼태극을 나타내는 태극상감이 있다.
옥장은 옥을 사용하여 장신구, 장식품 등을 만드는 공예장을 말한다.
옥은 예부터 동양에서 진귀한 보석으로 알려져 왔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지 에서는 옥을 몸에 지니거나 집안에 소장하면 건강을 지켜주고 부귀장수와 재앙을 막아주는 호신부의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여 각종 생활 장신구로 애용 해 왔다.
옥은 경옥과 연옥으로 구분된다. 광물질의 일종으로 그 구성은 일정한 규정에 따라 결합하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합성되어 있어 쪼아서 하는 정질 작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득이 갈아서 하는 방법으로만 조각이 가능한 재료이다.
자수는 인간의 미적욕구를 따라 복식과 함께 발달 해 온 분야로 바늘을 사용하여 직물 위에 오색실로 무늬를 수 놓는 작업을 말한다. 자수를 놓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자수장 이라고 한다.
자수는 정성과 인내,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으로 단순한 수공예품의 차원을 넘는 예술적인 작품이다.
자수문양에 있어 한국자수는 그 용도와 쓰임새에 따라 문양이 선택되며, 해학적 표현의 한국 민화가 갖는 특징과 일맥상통한 부분이 많이 나타난다.
민수는 서민계층에서 혼수품, 혼례복 또는 민간수요의 자수품을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붓, 먹, 종이와 함께 문방사우에 속하는 벼루는 먹을 가는 도구이며, 벼루장은 이러한 벼루를 만드는 기술이나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벼루를 만드는 돌이 생산되는 곳은 단양의 자석, 보령의 남포석, 파주의 화초석, 정선의 목문석 등이 있다.
벼루는 원석의 질과 벼루에 새기는 조각의 수준으로 그 품격이 결정되는데 미리 준비된 도안에 따라 원석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조각을 새기고 표면을 갈아 만든다. 이에 사용되는 도구는 돌을 쪼는 정과 돌을 갈아내는 데 쓰는 평미루이다.
대목장은 원래 궁궐이나 사찰, 가옥 같은 것을 맡아 짓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조선시대의 이들 조직을 보면 도편수(혹은 도대목)를 일을 총괄하는 가장 우두머리로 삼는다.
도편수는 지을 집의 법식을 정하고 일의 분담과 기법을 지도하는 소임을 맡아 하기 때문에 충분히 건축가에 해당하는 격조 높은 장인에 속한다.
목조각장은 불교 목조각의 전통적인 기술을 전수받아 불상, 보살상 등을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목조각은 목재를 소재로 나무가 가진 양감과 질감을 표현하는 조각이다. 재료로는 결이 아름답고 견실한 오동나무, 소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등이 많이 사용되어 왔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에 볼교가 전해지면서 사찰건축과 불상 등 불교의식과 관련된 조각들을 중심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불교유물에 뛰어난 목조각 작품이 많이 있으며 체계적으로 전통적인 목조각 기법이 계승, 발전되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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