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개요
강좌개요에 관한 표입니다
일 시 |
2013. 4. 27(토) 14:00~16:00 |
장 소 |
회의실 |
주 제 |
조선왕릉 – 어떤 곳일까? |
강 사 |
김준권 (수석연구사) |
수 강 료 |
무료(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 접수중) |
진 행 |
이번 토요강좌는 200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탐구합니다. 등재된 40기의 왕릉 중 31기가 경기도에 자리하고 있어 여전히 경기도와 조선왕릉 간의 인연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고 통치자인 ‘국왕의 무덤자리’라는 장소의 의미를 넘어서 왕릉을 ‘조선왕조의 문화복합체’로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강좌 당일 현장에서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여분의 좌석이 있을 경우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조선왕릉 – 어떤 곳일까?
강의실에서 조선왕릉으로 상상의 답사 여행을 떠나볼까요?
세계유산은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1972년 채택한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후세에게 전수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유산을 말하며 문화유산, 자연유산, 문화와 자연의 성격이 혼합된 복합유산으로 구분합니다.
조선왕조는 1392년 제1대 태조에서부터 1910년 제27대 순종까지 518년의 세월을 이어오면서 27대에 걸친 왕과 왕비를 배출하였지요. 이들 역대 왕과 왕비의 무덤 42기를 조선왕릉이라 부른답니다. 2009년 6월 26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남한에 소재하는 40기의 조선왕릉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게 됩니다. 혹자는 조선의 역사, 건축양식, 미의식, 생태관, 철학이 담긴 문화의 결정체로 자연 지형을 활용한 경관 때문에 왕릉을 ‘신(神)의 정원’이라 일컫기도 하지요.
그러면 조선왕릉의 어떠한 점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것일까요? 유네스코는 등재 평가보고서에서 조선왕릉이 유교적, 풍수적 전통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건축과 조경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점, 모든 왕릉에서 매년 제례가 행해져 왕릉이 박제된 옛 유산이 아니라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점, 왕릉의 조성 과정 관리일지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조선의 수준 높은 기록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점, 왕릉의 전 구역이 통합적으로 잘 보존 관리되고 있는 점 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종묘(1995)와 창덕궁(1997)에 이어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조선왕조가 낳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가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왕릉의 가치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역사와 현재, 나아가 미래 속에서 지속적으로 ‘조선왕릉’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토요강좌가 그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5월 11일(토)의 강좌 주제는 ‘조선시대 궁궐 – 어떻게 지어 생활하였나?’ 입니다.
● 문의전화 : 031-288-5351(박물관 학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