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12/06] `스페인성화특별전` 경기도 박물관서
조선일보 12월 6일 [주한외국문화원] `스페인성화특별전` 경기도 박물관서 스페인 바로크의 거장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1598~1664)의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온다. 명암의 효과가 극적인 작품이다. 이 밖에 100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프레스코화부터 금은 칠보 공예품까지 다양한 그리스도교 성화(聖畵)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경기도 박물관에서 열리는 ‘스페인 성화 특별전’(12일~내년 2월 29일)이다. 스페인 대사관이 올 한 해 마련한 ‘2003 스페인의 해’의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경기도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스페인 카탈루냐의 국립박물관으로부터 성화를 빌려와 개최한다. 이번에 경기도 박물관에 전시되는 성화는 총 32점. 큰 주제는 서양 미술사의 주요 소재였던 ‘예수의 생애’다. 작품들은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뿐 아니라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시기적으로 보면 12~20세기에 걸쳐 있다. 희미한 채색이 남아 있는 석조 부조 ‘수태고지’(14세기)와 ‘탄생’이란 제목의 기둥머리(12세기 후반), 금동칠보에 조각해 화려한 ‘성체 비둘기’(13세기), 피에타상(15세기) 등이 나온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을 맞아 숭고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다. 16일에는 이 박물관 강당에서 ‘스페인의 그리스도교’란 주제로 학술강연회도 열린다. (031)288-5300 (정재연기자 whaude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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