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10월 16일] 해외독립운동 사진전 – 20일부터 한달동안 경기도박물관
해외독립운동 사진전 – 20일부터 한달동안 경기도박물관 을사늑약(1905년), 경술국치(1910년)로 시작된 1900년대 우리 역사는 주권상실의 시대였다. 국권회복을 위해 중국 만주·상해, 러시아 연해주 등 차디찬 이국의 땅을 전전하며 목숨을 내걸고 ‘독립투쟁의 전선’에 뛰어든 애국지사들의 한탄이 ‘조국’을 버리고 떠나는 이민의 행렬과 개인주의에 매몰되어 가는 우리들의 마음을 짓누른다. 경인일보사는 11월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자는 의미에서 98명의 유명 애국지사의 수택이 고스란히 담긴 ‘애국지사 유묵전’ 개최(본보 지난 13일자)와 함께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간 중국 만주와 상해, 러시아 연해주 등 해외독립운동 유적지를 쫓아 취재하며 카메라에 담았던 생생한 사진들을 공개하는 ‘해외독립운동 사진전’을 연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경기도박물관 전시실에서 ‘애국지사 유묵전’과 함께 열리는 사진전에는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양세봉 홍범도 김좌진 안중근 김구 이범윤 이상설 윤봉길 이진룡 이회영 황병길 등 애국지사의 인물사진과 각 사건 현장, 임시정부 청사 등 질곡의 역사적 현장 사진 6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한국언론 사상 최초로 취재 보도했던 1924년 5월 장창헌·이의준 열사가 이끄는 참의대원들이 압록강 순시에 나섰던 일제 총독 사이토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던 역사적 현장인 중국 길림성 집안현 마시탄 전경을 담은 사진이 공개된다. 또 1910년 조국강점 직전 연해주 의병투쟁을 이끌었던 이범윤의 러시아 이르쿠츠크 유배지와 안중근 의사가 동지들과 단지동맹(斷指同盟)을 결성한 장소로 추정되는 러시아 연해주의 카리와 안 의사 손바닥 도장, 3·1운동 이후 최초의 임시정부였던 대한국민의회 결성지인 러시아 우수리스크 체체리나 거리 건물 등도 소개된다. 이와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태동한 중국 상해를 비롯해 가흥 항주 기강 중경 등 역사의 격랑에 따라 이동했던 임시정부 청사와 임시정부 요인들의 숙소, 재개발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임시정부의 자취가 담긴 유적지, 광복군 제2지대가 특무훈련을 받았던 종남산 전경 등의 생생한 현장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만주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혁명군 사령관 양세봉, 훈춘지역 3·1운동을 주도한 황병길, 압록강 대안지역 게릴라전을 전개한 이진룡을 비롯해 15만엔 사건의 주역들, 애국지사로 잘 알려진 홍범도 김좌진 안중근 이범윤 김경천 김구 윤봉길 등의 인물사진과 활약지 등도 선보인다. 문의:031-231-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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