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만 초상
김중만(1681-1755)은 조선 후기의 무신으로 본관은 언양(彦陽)입니다. 1728년 이인좌의 난을 조정에 알림으로써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워 양무공신(揚武功臣)에 올랐습니다. 여러 곳의 군수와 부사를 거쳤으며 충청도 수군절도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모에 단령을 입고 공수한 자세로 앉아 있는 노년기의 초상화입니다. 보물로 지정된 화첩 형식의 초상화와 매우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단령에는 옷보다 연한 색으로 구름무늬를 그렸고, 가슴에는 무관임을 보여주는 사자 흉배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드문 무신 초상으로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