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정보
수어 해설
심연의 무덤에서 출토된 단령이다. 심연은 약 8겹의 옷을 껴입은 상태로 발견되었는데 그중 가장 바깥에 단령을 입고 있었다. 그가 생전에 입던 옷으로 보인다. 단령은 주로 깃을 둥글게 만든 관리의 옷을 가리킨다. 시간이 흐르며 점차 일반 남성들의 예복으로도 사용되었다.
이 단령은 구름무늬 비단을 겉감으로 삼고 가슴과 등에는 금실로 비오리 무늬를 수놓은 흉배를 달았다. 비오리 흉배는 명나라 관리가 사용하도록 규정된 것인데, 조선시대의 유물로는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단령 안에 받침옷인 직령이 함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