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열 초상
송시열(1607-1689)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성리학자로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영보(英甫)이며 호는 우암(尤菴)입니다. 이조판서와 좌의정 등을 역임한 관료이자 노론의 영수로, 학문이 깊어 많은 이들에게 숭상받은 거유(巨儒)이기도 합니다.
송시열의 초상화는 조선 말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반복해 그려졌습니다. 그려진 초상화는 영당에 모셔지거나 때로는 개인이 소장하며 숭모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그림은 채색이나 표현 방식에서 조선 후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보입니다. 안면의 필선은 경직되어 있고 수염의 묘사 방식도 다소 인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