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기로회첩서와 남지기로회첩
연지기로회 또는 남지기로회라 불리는 기로회는 1629년(인조 7) 남대문 밖 남지와 가까운 곳에 있는 홍사효(洪思斅 1555~?)의 집에서 70세 이상의 12인이 상련(賞蓮)을 위해 모인 계회(契會)이다. 연지기로회첩서는 70세 이상의 12인이 모이게 된 경위와 내용을 이유간_李惟侃 1550~1635)의 아들인 경직(景稷)이 1629년 6월 5일 서문을 작성하고, 경석(景奭)은 좌목을 작성하였는데 후일 후손인 이광사가 다시 글씨를 쓴 것이다. 남지기로회첩은 이 계회에 참석한 명단인 좌목과 이경직의 서문, 장유·박세당의 발문 뒤에 1768년 이광사가 쓴 발문(跋文)이 첨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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